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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인상 포인트 1위’ 최혜진 “잘 쉬다 돌아올래요”

박수민 기자2022.02.06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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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최혜진(23)이 데뷔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크라운 콜로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최혜진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8번 홀(파4) 이후 단 한 번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 5번 홀(파5)에서는 이글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혜진은 “경기하는 내내 파5 홀에서 투온을 할 수 있는 홀이 많았다. 이글을 탭인 거리에 두고 하면서 좋은 흐름으로 시작했다”며 “1,2라운드에서는 퍼트에서 고민하는 게 많았다. 경기를 하다가 퍼트가 잘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201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대상과 신인왕을 동시에 수상했다. 다음해인 2019년에는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6관왕에 올랐다. 2020년에도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은 신지애(2006~2008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3년 연속 대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최혜진은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치렀다. 공동 8위로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한 최혜진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 자격을 얻었다. 최혜진은 지난주 게인브릿지 LPGA로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공동 8위에 오르며 같이 데뷔전을 가진 신인들 중에서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1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둔 최혜진은 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96점으로 1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다시 루키 시즌이 돼서 감회가 새롭다. 타지이고 적응이 안 될 수 있지만 즐겁게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시즌에는 건강하게 잘 즐길 수 있으며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LPGA 투어는 한 달간의 휴식기에 접어든다. 다음 대회는 3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이다. 최혜진은 “팜스프링에 돌아가서 훈련도 하고, 한국으로 가서 체력 보충도 할 예정이다. 휴식을 잘 취한 후 다음 경기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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