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여자 골프 간판 스타 박성현(29)이 외조모상을 당했다. 현재 미국에서 훈련 중인 그는 일시 귀국한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5일 "박성현 선수가 오늘 별세한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새벽 귀국한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당초 이달 25일까지 미국에서 훈련한 뒤 다음 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스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외할머니를 떠나보낸 박성현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부고 소식을 전하며 '나 TV 나오는 거 다시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할머니 가는 것도 못 봐서 미안해. 난 정말 못난 손녀딸이었나보다. 자꾸만 미안하기만 하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할머니, 하늘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편하게 쉬어야해. 할머니 사랑해'라고 덧붙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박성현의 외할머니 故 서옥순(향년 93세) 씨의 빈소는 서울 대한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