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한국 선수 9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양희영(32)은 패티 타바타나킷, 아타야 티티쿨 등 태국의 두 신예 골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혼다 LPGA 타일랜드가 10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5번째 대회를 치르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엔 68명이 컷 탈락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양희영을 비롯해 전인지, 이정은, 유소연 등 한국 선수 9명이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 편성에서 양희영은 태국의 떠오르는 두 신예 타바타나킷, 티티쿨과 플레이한다. 타바타나킷은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는 등 신인상을 수상했다. 티티쿨은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등을 휩쓸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 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던 전인지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위차니 미차이(태국)와 1라운드 동반 플레이한다. 이정은6은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한 조에 속했고, 유소연은 한나 그린(호주), 시부노 히나코(일본)와 경기한다. 김효주는 케이틀린 팝(미국), 멜 리드(잉글랜드)와 플레이한다. 지난해 우승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이민지(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