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양희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셋째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희영은 12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단독 선두 난나 코에츠 매드슨(덴마크·21언더파 195타)에 6타 뒤진 공동 11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15위였던 양희영은 대니엘 강(미국), 민 리(대만)과 함께 3라운드에 나섰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은 양희영은 3~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끌어 올렸다.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0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항한 양희영은 17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대회 셋째날을 마쳤다.
매드슨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친 매드슨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매드슨은 LPGA 투어 첫 승과 더불어 제시카 코다(미국)가 기록한 역대 대회 최저타 우승(25언더파)에 도전한다. 린 시유(중국)와 셀린 부티에르(프랑스)는 20언더파 19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호주 교포 오수현(호주)는 경기 초반 샷 난조를 보였다.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은 오수현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7)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양희영과 같은 공동 11위에 올랐다. 유소연(32)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합계 13언더파 203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김아림(27)과 이정은6(26)는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1위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