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프로암 도중 남편 남기협(왼쪽) 코치와 함께 한 박인비.
'골프 여제' 박인비(34)가 최근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한 사실을 밝혔다. 2년 전 유튜브 채널에 이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클래식 공식 기자회견 도중 현지 취재진에게 SNS 계정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인스타그램 '인비리버블(inbeelievable)'을 개설해 자신의 일상적인 모습과 비하인드 등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최나연, 이정은5 등 1988년생 동갑내기 골퍼들은 물론,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지낸 모습도 있었다.
박인비는 "많은 동료들이 왜 인스타그램을 안 하냐고 물어보더라. 잠시 사용했던 적은 있었는데, 계정이 해킹당해서 그 후론 하지 않았다. 그러다 그냥 즐기기로 하면서 투어 생활 16년 만에 SNS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SNS 계정을 하면서 얻은 장점으로 소통을 꼽았다. 그는 "사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볼 수 있고, 옛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게 좋다. 정말 몰랐던 정보도 많더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2년 전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명처럼 인스타그램도 자신의 이름과 '언빌리버블(믿을 수 없는)'을 합친 닉네임을 계정 이름으로 올렸다. 그는 "팬 중 한 명이 그렇게 부르면서 꽤 좋은 별명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