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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에게 주어진 숙제, 드라이버 샷 정확도...“내일은 공략 달리할 것”

박수민 기자2022.04.01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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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관건은 드라이버 샷 정확도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1라운드. 김아림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경기를 시작한 김아림은 14,15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전반을 마쳤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아림은 남은 8개 홀을 파로 막으며 대회 첫날을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김아림은 “개인적으로 아쉽긴 했지만 안정적으로 플레이한 것 같아서 괜찮다”며 “그린 컨디션이 깨끗하고 빨라서 공을 잘 멈추기 힘들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고, 계산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지난 2020년 12월 열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해 덜컥 우승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시드를 얻게된 김아림은 2021시즌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투어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지난해 두 번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진 못했다. 5개의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도 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톱10에 한 번 뿐이었다.

일단 이번 대회 첫날 김아림은 공동 16위에 오르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남은 라운드에서 김아림에게 주어진 숙제는 드라이버 샷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김아림은 평균 270야드 거리 이상의 드라이버 샷을 구사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시즌 김아림의 평균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64.70%로 이 부문 138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 첫날도 2온이 가능한 18번 홀(파5)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김아림은 “파5 홀이 아쉬웠다. 그래도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일은 오후이기 때문에 핀위치에 따라 공략을 달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JTBC골프가 이 대회 2라운드를 2일 오전 12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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