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김효주(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셋째날 공동 5위에 올랐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무서운 기세로 3라운드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공동 5위에 자리하면서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날 하루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인 컵초가 합계 16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면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2019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한 컵초는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10언더파로 컵초에 6타 뒤진 2위에 랭크됐다. 한국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김세영이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2타를 줄인 박인비는 지은희, 양희영 등과 공동 37위(2언더파)에 포진했다. 세계 1위 고진영은 공동 52위(이븐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