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왼쪽)과 안니카 소렌스탐.
유소연(3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동반 플레이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31일(한국시간) 오는 6월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니들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 1, 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은 소렌스탐과 아마추어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과 9번 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14년만에 LPGA 메이저 대회에 복귀하는 소렌스탐은 LPGA 통산 72승 중 US여자오픈에서 3번의 우승을 거뒀다. 또 파인니들스에서 개최한 4번의 US여자오픈에 모두 출전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엔 US시니어여자오픈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메이저 우승에 목마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렉시 톰슨,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과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한다. 혈전증을 앓다가 회복하고 돌아온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지난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해 US여자오픈 출전 티켓을 얻은 지은희(36)는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 아이 스즈키(일본)과 같은 조에 속했다. US여자오픈 역대 챔피언으로만 구성된 박성현(29), 브리타니 랭(미국), 미쉘 위(미국) 조 또한 눈길을 모은다.
이서안 인턴기자 lee.seo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