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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 대니엘 강, 척추 종양에도 US여자오픈 출전 ‘투혼’

김지한 기자2022.06.04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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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엘 강.

대니엘 강(미국)이 척추 종양이 있단 진단을 받고서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대니엘 강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로 3타를 잃었다. 1~2라운드 합계 3오버파를 기록한 그는 공동 59위에 올라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2017년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개인 통산 6승을 기록중인 그가 컷 통과한 것 자체만으로 박수를 받은 건 그의 현재 몸 상태 때문이다.

미국 골프위크, 골프채널 등은 4일 대니엘 강이 최근 척추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대니엘 강은 최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달간 대회에 나서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 종양이 문제를 일으켰다. 아직 이 종양이 악성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진단을 기다리고 있는 과정에서 US여자오픈에 나선 것이다.

대니엘 강은 골프채널 인터뷰에서 "내 목표는 US여자오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단 것이다. 내가 여기 있다는 것에 정말 행복하다. 힘든 길이었지만, 샷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건강해질 수 있도록 치료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던 그는 "최우선은 통증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회복 기간이) 일주일이 될 수도 있고, 몇 달이 될 수도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며 치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니엘 강은 US여자오픈 이후 계획돼있는 LPGA 투어 대회 숍라이트 클래식, 마이어 클래식 출전을 포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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