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박성현(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샵라이트 LPGA 클래식 둘째날에도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순항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인 박성현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프리다 킨헐트(스웨덴·9언더파 133타)와는 4타차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13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이어 17,18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후반 4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총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최종 라운드만을 남겼다. 박성현은 현재 공동 9위에 올라 충분히 톱10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단독 선두인 킨헐트와도 4타차라 역전 우승까지도 노려볼만 하다. 이번에 박성현이 톱10 진입에 성공한다면 이는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약 3년 만이다. 박성현의 마지막 우승은 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었다.
고진영(27)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14위에 올랐다. 최혜진(23), 신지은(30), 이정은5(34), 이정은6(26)는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22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인비(34)와 최운정(32)는 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3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