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
메이저 대회 통산 3승을 달성한 전인지(28)가 세계 랭킹도 대폭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28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33위보다 21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전날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 대회 우승으로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랭킹 포인트를 많이 부여하는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전인지는 세계 랭킹도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고진영이 세계 1위를 그대로 지킨 가운데, 다른 순위들이 요동쳤다. 세계 2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3위로 내려갔다. 대신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민지(호주)가 2위로 올라섰다. 또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위로 서로 순위를 맞바꿨다. 한국 선수들의 순위 변화도 컸다. 김효주가 10위에서 8위로 2계단 상승한 가운데, 10위였던 김세영이 11위로 내려갔다. 또 11위였던 박인비는 13위로 내려갔다. 이로써 톱10에 든 한국 선수는 2명으로 줄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세계 16위로 2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세계 14위까지 올랐던 박민지는 올해도 국내 투어에서의 성적으로 세계 톱10까지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