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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14년 만에 우승수 쌓나... LPGA 2인1조 대회 첫날 공동 선두

김지한 기자2022.07.14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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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선 소렌스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4년여 만에 우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얻었다.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짝을 이뤄 출전한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다.

소렌스탐-삭스트롬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합작해 폴린 루생(프랑스)-데비 베버(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LPGA 투어의 유일한 2인 1조 대회인 이 대회는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샷·1,3라운드) 방식,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베스트볼·2,4라운드)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소렌스탐-삭스트롬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2인 1조 대회지만 이 대회는 선수의 공식 우승 기록과 CME 포인트, 상금 등이 공식적으로 반영되는 대회다. 이 때문에 소렌스탐이 2008년 5월 미켈롭 울트라 오픈 이후 무려 14년 2개월 만에 우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PGA 투어 통산 72승을 기록중인 소렌스탐은 지난해 초 게인브릿지 LPGA로 13년여 만에 필드에 선 뒤, 간간이 각종 대회에 나서면서 녹슬지 않은 샷 감각을 과시해왔다.

이번 대회 첫날 소렌스탐과 삭스트롬은 좋은 호흡을 과시했다. 소렌스탐이 관록에서 우러나온 정교함으로 공을 보내면 삭스트롬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형태로 경기를 치렀다. 둘은 둘째날 각자 공으로 플레이하는 포볼 방식에서 선두 유지에 도전한다.

선두권이 빽빽하게 형성된 가운데, 한국 선수 조도 무난하게 첫날 출발했다. 티파니 챈(홍콩)과 호흡을 맞춘 강혜지가 2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올 시즌 LPGA 투어 루키끼리 짝을 이룬 최혜진-안나린 조는 1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노예림과 짝을 이룬 김아림도, 소렌스탐과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서 화제를 모았던 카리 웹(호주) 역시 마리나 알렉스(미국)와 호흡을 맞춰 나란히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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