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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유소연, 에비앙 챔피언십 2R 공동 3위... 헨더슨 선두

박수민 기자2022.07.23 오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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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둘째날에도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김세영(29)과 유소연(32)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이들은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14언더파)에 5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김세영은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반 7,9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후반 15~18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6타를 줄였다. 김세영은 2020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10월)과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11월)을 제패했다. 비록 그 이후 우승 소식이 끊겼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LPGA 투어 통산 13승과 메이저 2승 가능성을 크게 키웠다.


유소연. [사진 제공 박준석]

유소연은 전반 9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초반 스퍼트가 인상 깊었다. 10번 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해 11,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어 15~18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순위를 크게 높였다. 6번 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이었다. 2018년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이 마지막 우승이었던 유소연은 4년 2개월여 만의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까지 공동 19위였던 김효주(27)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고진영(27)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고진영은 합계 7언더파 135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대세‘ 박민지(24)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16위에 올랐다. 공동 5위 그룹(8언더파)과는 2타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톱10 진입을 노려볼만한 기록이다. 김아림(27)과 양희영(33)은 합계 4언더파 138타 공동 22위, 전인지(24), 최혜진(23), 신지은(30), 지은희(36)는 3언더파 139타 공동 30위에 자리 잡았다. 박인비(34)와 박성현(29)은 컷 탈락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 [사진 Gettyimages]

한편 헨더슨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이날 헨더슨은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타를 줄였다. 넬리 코다(미국)는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아타야 티티쿤(태국)은 합계 8언더파 공동 5위, 하타오카 나사와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는 7언더파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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