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무라 유나와 전인지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니시무라 유나 인스타그램]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공동 15위로 마친 일본 프로골퍼 니시무라 유나(21)가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덤보' 전인지(28)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니시무라 유나는 지난 23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벵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한국의 전인지와 같은 조로 편성돼 샷 대결을 벌였다.
이날은 니시무라에겐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루였다. 자신의 우상인 전인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조로 함께 뛰는 행운까지 누렸기 때문이다.
니시무라는 25일 자신의 SNS에 '스페셜 타임' '땡큐 언니!!! '라는 멘트와 함께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장에서 전인지와 찍은 투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선수는 브이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150cm의 단신인 니시무라와 175cm의 장신인 전인지의 키 차이가 돋보였고, 둘의 환한 미소와 러블리한 눈빛은 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 게시물을 본 전인지는 여러 개의 웃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기며 화답했다.
일본 골프팬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이게 바로 최고의 투샷이다", "둘 다 아름다운 미소를 지녔다", "니시무라의 소원이 이루어졌다!", "오! 메이저 챔프와 함께"라는 반응이 대다수였고, "키 차이가 엄청나네", "니시무라가 너무 작아보인다"며 즐거워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니시무라와 전인지는 8월에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또 한번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