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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언니' 지은희, 스코티시 여자오픈 2R 단독 3위… 선두 리디아 고와 3타 차

김현서 기자2022.07.30 오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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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맏언니' 지은희(36)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티시 여자오픈 둘째 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공동 18위(3언더파)로 출발한 지은희는 이날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타를 줄였다. 특히 3∼6번 홀에서 무려 4개 홀 연속 버디를 떨구는 '매직쇼'를 펼치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가 된 지은희는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14언더파)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5월 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7승째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세계 랭킹 4위 리디아 고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지난 1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 투어 통산 17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18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대회 첫날 선두였던 '루키' 최혜진은 2라운드 첫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등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6위(9언더파)로 밀렸다. 투어 첫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는 주춤하더라도 남은 이틀은 잘 쳐야 한다. 4타를 줄인 김효주도 공동 6위다.

안나린은 공동 10위(8언더파), 전인지는 공동 16위(7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고, 양희영과 이정은6는 나란히 4타를 줄여 공동 21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세계 1위 고진영은 공동 40위(3언더파)로 본선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이틀 동안 합계 2오버파를 적어낸 '골프 여제' 박인비는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1언더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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