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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준우승’ 전인지, 4년 4개월여 만에 세계 랭킹 톱10

김지한 기자2022.08.09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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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전인지(28)가 여자 골프 세계 톱10에 모처럼 진입했다.

전인지는 8일 밤(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포인트 5.40점을 받아 지난 주 11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서 AIG 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한 전인지는 2018년 3월 말, 8위에 오르고서 4월 초에 10위권 바깥(12위)으로 밀린 뒤로 4년 4개월여 만에 세계 랭킹 톱10에 재진입했다. AIG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애슐리 뷰하이(남아공)는 지난 주 84위에서 27위까지 무려 5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전인지를 제외하고 세계 톱10의 변화는 없었다. 고진영이 9.18점으로 1위, 이민지(호주)가 8.55점으로 2위, 넬리 코다(미국)가 7.87점으로 3위를 지켰다. 그러나 고진영과 이민지의 차이가 크게 좁혀졌다. 지난 주 고진영과 이민지의 차이가 1.63점 차였지만, 이번 랭킹에선 0.63점 차로 좁혀졌다. 고진영이 AIG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반면, 이민지가 공동 4위에 오른 결과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5위, 아타야 티티쿤(태국)이 6위, 렉시 톰슨(미국)이 7위, 김효주가 8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9위에 랭크됐다. 전인지가 톱10에 진입해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등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자리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이 12위, 박인비가 13위, 박민지가 18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지한솔은 82위에서 66위로 16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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