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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LPGA 투어 다나 오픈 3R 공동 4위... 12계단 상승

박수민 기자2022.09.04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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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김세영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선두 루시 리(미국·14언더파)에 3타차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김세영은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 15,16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 도약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며 알바트로스까지 나올 뻔했다. 이 홀에서 가볍게 이글을 잡은 김세영은 기존 16위에서 순위를 12계단 끌어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세영은 경기 후 “알바트로스를 한 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마무리가 좋았다”며 “내일도 기대가 된다.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아버지가 근처에 사셔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좋은 기운을 많이 얻었다”고 덧붙였다.

‘신예’ 루시 리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루시 리는 전반 보기 2개로 주춤했지만 8번 홀(파3)부터 마지막 18번 홀까지 버디를 6개 낚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렉시 톰슨(미국)과 캐롤라인 마손(독일)은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김세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혜진(23)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2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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