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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무승' 털어야 할 김세영, LPGA 아칸소 챔피언십 도전

김지한 기자2022.09.21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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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김세영(29)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골퍼'로 꼽혀왔다. 2015년 L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 뒤, 2020년까지 매년 투어에서 1승 이상 거뒀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엔 LPGA 투어 데뷔 후 처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그 여파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김세영이 23일부터 사흘간 열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 클럽(파71)에서 열릴 이 대회엔 김세영을 비롯해 박성현, 유소연, 최혜진, 안나린 등 한국 선수 15명이 나선다. 세계 1위 고진영이 부상 여파로, 그밖에 세계 8위 전인지와 9위 김효주도 불참하는 가운데서 그 다음으로 한국 선수 중에 세계 랭킹이 높은 세계 12위 김세영은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초반 김세영은 장비 교체 등의 여파로 좀처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뒤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후 치른 6개 대회에선 컷 탈락 없이 2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무관의 한을 털기에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김세영에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세영은 지난 2020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바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엔 그동안 한국 선수가 6승을 거뒀다. 2017년 대회에서 우승했던 유소연과 2019년 정상에 올랐던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명예 회복을 노린다. 올 시즌 신인상을 노리는 최혜진은 다시한번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24일 오전 0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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