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진영(27)이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민지(24)는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2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8.23점을 기록해 넬리 코다(미국·7.79점)를 0.44점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지난 2월 첫 주부터 세계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최근 손목 부상으로 휴식 중이었다. 지난 주 끝난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 코다가 출전했지만 공동 31위로 마치면서 포인트가 내려가고, 고진영이 1위를 그대로 지켰다.
지난 1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지난 주 19위에서 5계단 상승한 14위에 올라 세계 랭킹 개인 최고 순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통해 모처럼 국내 대회에 나서 공동 23위에 올랐던 전인지(28)는 지난 주 세계 10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8위에 랭크됐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3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4위, 태국의 아타야 티티쿤이 5위에 올랐고, 김효주는 9위, 김세영은 12위, 박인비는 16위, 최혜진은 19위에 자리했다.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는 76위에서 54위로 22계단이나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