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현 [사진=AAC]
국가대표 안성현이 제15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 공동 5위로 마쳤다. 중국의 딩웬이가 우승 저우지친이 2위를 하는 등 중국세가 강했다.
안성현은 6일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 다이헤이요클럽 고텐바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5위다.
딩웬이는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서 한 타차 우승(12언더파 268타)했다. 챔피언은 내년 4월 마스터스와 7월 디오픈에 출전권을 얻었다. 준우승을 한 저우지친은 2언더파를 쳐서 한 타차(11언더파)로 마쳤고 내년 디오픈 최종 예선 출전 자격을 받았다.
안성현은 지난해 AAC에서 공동 48위를 했으나 올해는 공동 5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경기를 마친 안성현은 “우승을 놓쳤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내년 대회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엽은 이날 파3 17번 홀에서 4번 아이언을 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인생 두 번째 홀인원을 잡으면서 3언더파 67타를 쳐서 슈 휴쿠주미(일본) 등과 공동 8위(4언더파)로 마쳤다. 조성엽은 17번 홀 에이스 상황에 대해 “티박스에서 집중하고 스윙했는데 공이 홀 속으로 들어갔는데 믿을 수 없었다”면서 “이번이 두 번째 홀인원인데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고 답했다.
박재민은 2타를 줄여 68타를 쳐서 공동 26위(3오버파), 국가대표 최준희는 3타를 잃고 공동 37위(6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밖에 한국 선수는 강건과 박시우가 출전했으나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내년 AAC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레이트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