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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그골프, 뭐길래'... 일본 골프 간판 이시카와 료도 극찬

김현서 기자2024.09.09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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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그골프. [사진 한국스내그골프협회]

일본 남자 골프의 간판 이시카와 료가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출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 스내그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된 어린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평소 스내그골프에 관심이 많았던 이시카와는 경기 중 시간을 내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시카와는 "스내그골프는 골프와 유사한 신체 움직임을 요구하며 클럽과 볼 사용법도 간단하게 익힐 수 있는 훌륭한 입문 스포츠다. 저도 어린 시절 골프를 시작했지만 그때는 스내그골프가 없었다. 만약 그 시절에 스내그골프가 있었다면 바로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스내그골프가 아이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다. 골프 선수가 꿈인 아이들은 뜨거운 열정을 갖고 스내그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한다. 한국의 어린이들도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시카와가 극찬한 스내그골프의 단어를 풀자면 ‘골프에서의 새로운 시작(Starting New at Golf)’이다. 테니스공 크기의 고무공과 플라스틱 클럽을 사용해 골프의 기본을 쉽게 배울 수 있고 기존의 골프 규칙과 코스 설계를 단순화해 최근 주니어 골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하타오카 나사도 스내그골프를 통해 골프에 입문했다.


현재 스내그골프 대회 중에서는 이희건한일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는 '한일스내그골프교류전'이 있으며 올해 5회째를 맞이한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의 대중화와 한일 양국의 미래 세대 간 교류 및 화합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제5회 한일스내그골프교류전 스내그 국가대표 출정식은 8일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경기가 열린 인천 영종도 클럽 72에서 진행됐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어린 선수들이 스내그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출정식에는 이경재 한일교류재단 이사, 김원국 한일교류재단 국장, 김형달 한국스내그골프 회장, 인승철 한국스내그골프협회 이사, 그리고 한설희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한설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스내그골프팀은 12월 7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교류전을 통해 일본 대표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두 초등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이시카와의 따뜻한 격려를 받으며 큰 꿈을 안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항공료 및 체재 비용은 이희건 한일교류재단에서 전액 부담한다.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라타 겐세이와 기념 사진을 찍은 한국 스내그골프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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