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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한일 대결 구도 점화'...정찬민 vs 히라타 겐세이 최종일 맞대결

영종도=김현서 기자2024.09.07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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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한국의 정찬민과 일본의 히라타 겐세이.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최종일 경기는 한-일 간판 선수들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최근 우승자를 살펴보면 2022년에는 일본의 히가 가즈키, 2023년에는 한국의 고군택이 우승했다.

7일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이어진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급 대회다. 대회 3라운드에서 정찬민은 무려 9타를 줄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정찬민은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공동 36위로 후반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찬민은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파3 13번 홀에서는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이글을 잡아냈다. 이후 15, 17, 18번 홀까지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 2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뒤, 3,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6번 홀 보기를 기록한 후 7번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찬민은 작년 5월에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과 11월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올해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노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6월 말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이후 경기력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스윙 템포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마지막 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부 투어에서 한 라운드 최대 10언더파를 기록한 적 있는 정찬민은 이번에 1부 투어에서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웠다. 이날 프리퍼드 라이 룰이 적용됐지만 2015년 SK텔레콤오픈 3라운드에서 이수민과 왕정훈이 세웠던 코스 레코드와 타이기록이다.


히라타 겐세이.

그러나 같은 날 일본의 히라타 겐세이가 10타를 줄이며 코스 레코드를 경신했다. 합계 16언더파 200타가 된 겐세이는 전날 선두였던 스즈키 코스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겐세이는 지난주 JGTO 후지 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일본에서 간판 선수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편 김민규는 공동 4위(13언더파), 윤상필은 공동 8위(11언더파)에 자리했고 엄재웅, 이정환, 전가람 등이 공동 11위(10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신한동해오픈 파이널 라운드는 JTBC골프와 JTBC골프 & 스포츠 채널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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