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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 여자오픈 공동 6위 고진영, “좋은 추억 만들 수 있는 골프 하고 싶어”

고형승 기자2024.08.19 오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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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친 고진영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주 던도널드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진행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고진영이 공동 6위에 오르며 경기를 마감했다.

대회 마지막 날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호주의 가브리엘라 러플스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톱10 진입에 성공한 고진영은 “스코틀랜드는 미국보다 마음이 편한 것 같다.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렇다”면서 “2015년에 처음 스코틀랜드에서 와서 2위로 경기를 마친 좋은 기억이 아직 내 몸 안에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올 때마다 기분 좋고 주위 사람들의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1타를 줄인 채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오늘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를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항상 아쉬움은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주에 잘한 기운을 다음 주에도 좋은 에너지로 쓰고 싶고 인생을 길게 봤을 때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골프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우승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로런 코글린(미국)에게 돌아갔다. 코글린은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코글린(위 사진)은 7월 말 열린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이후 3주 만에 2승을 거두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투어에서 2승 이상 거둔 선수는 6승의 넬리 코르다(미국)와 해나 그린(호주)에 이어 코글린이 3번째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4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와 메간 캉(미국)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찰리 헐(잉글랜드)은 합계 8언더파로 그 뒤(단독 5위)를 이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위 사진)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단독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진희와 김아림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하며 공동 18위에 올랐고 강혜지가 합계 1오버파로 공동 20위에 오른 채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는 4오버파 공동 33위, 김세영은 5오버파 공동 41위, 이소미가 6오버파 공동 46위, 신지은이 7오버파 공동 48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감했다.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 최종일 경기는 JTBC골프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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