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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 PGA 투어 플레이오프 순조로운 출발

김현서 기자2024.08.16 오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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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코리안 빅4 임성재와 안병훈이 '쩐의 전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가 치러졌다. 이 대회는 2024시즌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 가운데 첫 번째 대회이며 총상금이 2000만 달러에 이른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를 기록하며 윌 잘라토리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했고 안병훈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었다.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크리스 커크(미국)와는 5타 차이다.

한국 선수 중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가 가장 높은 임성재는 전반에 다소 흔들렸으나 후반 들어 안정적인 플레이를 되찾으며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후반에는 까다로운 핀 위치에도 타수를 잃지 않고 지켜내다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로 마쳤다. 드라이버 적중률은 35.71%(공동 58위)로 크게 좋지 않았으나 그린 적중률은 61.11%(공동 34위), 그린 적중 시 퍼트 수가 1.64(공동 10위)에 이르며 마무리를 잘했다.

안병훈 역시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의 가장 어려운 홀인 12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안병훈은 드라이버 정확도가 50%(공동 37위), 그린 적중률이 61.11%(공동 34위)로 준수했지만, 퍼트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린 적중 시 퍼트 수가 1.91로 70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61위에 그쳤다.



김시우는 이븐파 공동 43위, 김주형은 1오버파 공동 58위에 머물러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회 1라운드 성적이 반영된 현재 페덱스컵 랭킹에 따르면 51위로 떨어진 김주형은 상위 50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페덱스컵 랭킹 68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크리스 커크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잰더 쇼플리(미국)는 4언더파 공동 5위로 선전했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 공동 18위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 경기는 JTBC 골프와 JTBC골프&스포츠가 동시 생중계한다. 대회 2라운드는 17일 새벽 3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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