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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강혜지, LPGA 다우 3위... 티띠꾼-인뤄닝 우승

남화영 기자2024.07.01 오전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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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지(왼쪽)와 김인경

김인경과 강혜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팀 경기인 다우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마쳤다.

김인경과 강혜지 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 6256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으나 8타를 줄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 조의 3타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 명의 선수가 서로의 공을 쳐서 좋은 스코어를 적은 포볼 경기로 치러진 이날 공동 2위에서 출발한 두 선수는 1, 2번 홀 버디를 잡고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후반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고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

36세인 김인경은 2017년 이래 7년만의 11승에 도전했고 33세의 강혜지는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해 16년 차의 첫승을 노렸으나 함께 한 경쟁자들이 워낙 강했다. 초반에 두 선수가 버디를 잡는 홀이 같았으나 후반 들어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트로피에 입마추는 티띠꾼(왼쪽)과 인뤄닝

반면 세계 랭킹 4위 인뤄닝과 12위 티띠꾼 조는 번갈아 버디를 몰아치면서 마지막홀까지 무려 8타를 줄여 8언더파 62타를 쳐서 최종합계 22언더파로 한 타차 우승이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엘리 유잉과 제니퍼 컵초의 미국 조는 6타를 줄여 2위(21언더파)로 마쳤다.

덴마크의 니콜 브록 에스트롭과 난나 코츠 마드센 조는 7타를 줄여 김인경-강혜지 조와 함께 공동 3위로 마쳤다. 미국, 호주 교포 팀인 그레이스 김 오스틴 김 조는 5타를 줄여 공동 5위(18언더파), 장타자 김아림과 예리미 노(미국)조는 7위(17언더파)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3위 고진영과 하타오카 나사의 한일 대표 조는 6타를 줄여 역시 64타를 친 한일 루키 성유진-사이고 마오 조와 공동 8위(16언더파)로 마쳤다. 이소미-유해란 조는 6타를 줄여 공동 23위(13언더파)로 한 계단 올랐다.

17개의 대회를 마친 LPGA투어는 오는 11일부터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메이저 에비앙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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