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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은 한국의 대표 메이저다웠다

고형승 기자2024.05.07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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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매경오픈은 한국의 마스터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온라인 스트리밍은 물론 중계 역시 최상의 퀄리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진 대회조직위]

끝까지 짜릿했다.

김홍택이 '한국의 마스터스'라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태국의 촌라띳 쯩분응암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자 이를 지켜본 갤러리는 물론 TV와 온라인으로 시청하던 골프팬 모두 함성을 내질렀다.

같은 시간에 경상도에서 열리던 국내 여자 투어 대회는 일찌감치 우승자가 결정되는 바람에 관심이 자연스레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리는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 대회 현장으로 쏠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1만여 명의 구름 갤러리가 운집한 가운데 최종일 경기를 치렀고 16개국의 내로라하는 선수가 모여 자웅을 겨룬 아시안투어답게 시종일관 명승부가 펼쳐졌다.

2년 연속 대회장을 찾은 초민탄트 아시안투어 대표는 “이 대회처럼 많은 갤러리가 모이는 대회는 아시안투어에서도 보기 드물다”면서 “이 대회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콘텐트(유리판 그린, 불고기 도시락 등)가 강점이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홍택이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연속 3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17번 홀에서 또 1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경기를 마치자 네이버TV에서 여자 대회의 실시간 중계를 시청하던 국내 골프팬들은 남자 대회로 대거 이동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실시간 댓글로 국내 남자 대회와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소통을 이어가던 국내 팬들은 우승자가 이미 결정된 여자 대회를 뒤로하고 남자 대회 결과 확인을 위해 채널을 갈아타기 시작했다.

이번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네이버TV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되면서 국내외 골프팬의 관심을 끌었다. 네이버TV와 유튜브를 통해 경기를 본 숫자가 동시간대에 진행된 국내 여자 대회 시청자 수와 비교해 약 1.5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중계도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회 평균 시청률은 지난주 열린 국내 남자 대회의 평균 시청률보다 2배 증가했고 다른 대회보다 2.5~3배가량 높게 나왔다.

메이저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배기완 캐스터와 2003년 매경오픈 우승자 정준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진행은 깔끔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연장 승부가 진행된 4시를 훌쩍 넘긴 시간까지 JTBC골프와 JTBC골프 & 스포츠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정준 해설위원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갤러리의 관전 태도와 선수들의 플레이가 모두 메이저다운 대회였다”고 회상하며 “대회 말미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져 한국 골프 역사에 중요한 한 페이지를 만들어냈다. 이 경기는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중계를 진행한 유영민 PD는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었지만 한국의 마스터스라 불리는 대회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모든 장면을 안방에 있는 시청자 여러분께 생생히 전달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궂은 날씨에도 필드에서 고생해준 촬영 스태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상용 제작 총괄 본부장 역시 “JTBC골프는 한국 남자 골프의 메이저 시리즈를 모두 중계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중계 경험을 갖춘 제작진이 함께 만들어 다른 주간에 열린 일반 대회보다 시청률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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