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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대폭 축소된 일본 투어 시장

남화영 기자2023.12.25 오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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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양지호 [사진=KPGA]

내년 일본 남자프로골프(JGTO)투어는 3개가 줄어든 23개 대회에 총상금도 30억9천만엔(283억원)으로 축소됐다.

JGTO는 지난 22일 내년 1,2부 투어의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1개 대회가 복귀했으나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와 공동 주관한 대회 등 무려 4개 대회가 중단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도 한 개 대회가 중단되고 규모가 5년 만에 감소되어 일본 남녀 프로 골프 투어 시장 자체가 위축된 한 해가 예상된다.

지난해 신규 대회로 출범했다가 올해 중단된 포더플레이어스 바이더플레이어스(For The Players By The Players)가 내년 5월12일부터 나흘간 군마현 더클럽 골프빌리지에서 2년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 처음 유럽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ISPS한다챔피언십은 4월25일부터 시즈오카의 재일교포 기업이 운영하는 다이헤이요 클럽 고텐바 코스로 옮겨 치른다. DP월드투어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챔피언십을 마치고 일본으로 옮겨오는 일정이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고군택 [사진=KPGA]

KPGA투어와 공동 주관한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은 내년에는 일본에서 열리지 않고 공동 주관도 아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양지호는 JGTO투어 출전권을 받아 올해도 여러 대회에 출전했다. 반면 2019년부터 JGTO에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은 정규 일정에 포함되어 9월초 한국에서 열린다.

올해 52회를 개최한 마이나비 ABC챔피언십이 중지되었고,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라운드하면서 성적을 겨루던 일본의 유일한 프로암 형식의 골프파트너프로암토너먼트, 프로와 장애를 가진 이들과의 공존을 취지로 창설된 ASO이즈카챌린지 골프토너먼트도 2년간 개최하다 중지됐다.

대회 3개가 사라지면서 미즈노오픈이 총상금을 2천만엔 올린 1억엔, 신설 요코하마미나토챔피언십 역시 상금을 2천만엔 올린 1억2천만엔으로 치러도 올해보다는 2억5천만엔(23억원)이 감축됐다. 6회째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인 조조챔피언십은 일정과 대회장과 상금 등이 조정된다. 정규 대회에서 가을시리즈로 격하된 만큼 규모 축소가 예상된다.

KBC오거스타 우승한 송영한 [사진=JGTO]

이밖에 2부 리그 챌린지 토너먼트인 아베마(ABEMA)투어는 내년에 11경기를 개최한다. 대체적으로 남자 골프가 위축된 모습이다. 오랜 불황의 그늘에 신음하는 일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상 경기로의 회복이 더디다.

이틀 전에 발표된 JLPGA투어도 대회 상금액의 변화없이 라쿠텐슈퍼레이디스 한 개 대회가 폭서기에 열린다는 이유로 중단돼 총상금 규모가 5년만에 뒷걸음 쳤다.

한국처럼 남자투어보다 인기가 높은 여자 투어가 한 개 축소된 데 충격을 받은 일본 골프업계는 JGTO에서 무려 3개가 줄어들자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골프장 운영 경기는 한국에서 넘어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보완되고 있으나 용품업계는 기술 혁신 없이 현행 유지에 급급한 모습이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남녀 선수들도 예전보다는 줄어들었다. 골프패션 등 시장 규모는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다는 진단 데이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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