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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챔피언십 첫날, 팀 쿠차 15언더파 57타로 단독 선두 나서

고형승 기자2023.12.17 오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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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스크램블 형식으로 진행된 PN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미국의 맷 쿠차(왼쪽)와 아들 캐머런 쿠차(오른쪽)가 15언더파 57타를 기록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 첫날, 맷 쿠차와 그의 아들 캐머런 쿠차(모두 미국)의 팀(team) 쿠차가 15언더파 57타를 기록하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9승을 거둔 맷 쿠차는 16살짜리 아들과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PNC 챔피언십은 역대 PGA와 LPGA투어 우승자 20명이 가족과 한 팀을 이뤄 참가한다.

토요일 경기는 약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스크램블 형식으로 진행됐다. 쿠차 부자는 10번 홀에서 티오프했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전반 9홀에 7타를 줄였다.

후반 9홀에는 3번 홀 이글을 포함해 버디 6개 등 무려 8타를 줄여 15언더파라는 무시무시한 스코어를 적어냈다.

이것은 2018년 데이비스 러브 3세와 그의 아들 드루가 기록한 56타에 1타 부족한 기록이었다.

경기를 마친 캐머런 쿠차는 “악천후에 플레이하는 것을 즐긴다”며 “왜냐하면 아무도 그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우즈(오른쪽)

팀 쿠차의 뒤를 이어 팀 랑거(베른하르트 & 제이슨; 독일)와 팀 싱(비제이 & 카스; 피지), 팀 구센(레티프 & 레오; 남아공) 그리고 팀 듀발(데이비드 & 브래디; 미국)이 나란히 12언더파 60타로 3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아들 윌 맥기와 출전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와 그의 아들 찰리 우즈(14세)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PNC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는 18일(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부터 JTBC 골프 & 스포츠를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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