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아마추어 골퍼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레전드와의 만남이 성사됐다.
아마추어 여자골프계를 대표하는 대회인 ‘제6회 서원·클럽디 레이디스 골프 챔피언십’이 바로 그 무대다. 20여 년 동안 대한민국 10대 코스로 선정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의 명품 퍼블릭 서원힐스와 국내 유일의 밸류업(Value-Up) 전문 플랫폼 기업인 (주)이도(YIDO)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골프 클럽 브랜드 클럽디(CLUBD)가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역 예선전은 7월 3일부터 9월 12일까지 충북의 클럽디 보은(80명), 클럽디 속리산(80명), 전북 익산 클럽디 금강(80명), 경남 클럽디 거창(80명), 그리고 서원힐스(240명) 등 총 5곳에서 각각 진행됐다. 지역 예선전에 참가한 560명의 아마추어 여성 골퍼들은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 끝에 220명이 지역 결선에 진출했고, 9월 18일 클럽디 거창과 10월 4일 서원힐스에서 다시 지역 결선을 펼쳐 총 8명의 선수가 통합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올해 대회가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이유는, 사상 최초로 아마추어와 LPGA 레전드와의 만남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7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정상급 아마추어 골퍼들은 여자골프계의 전설들과 팀을 이뤄 생애 가장 치열한 빅매치를 벌였다.
레전드 명단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한미일 통산 12승의 LPGA 투어 1세대 강수연을 비롯해 LPGA 투어 4승의 이선화, ‘영원한 현역’ 홍진주, 임성아, 김나리, 이은정, 민디김 등이 있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황아름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민디김, 유지민 팀 대 홍진주, 백도희 팀의 8강 첫 경기는 이번 대회 초미의 관심사였다. 올해 KL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드러낸 홍진주와 LPGA 투어 베테랑 민디김의 맞대결은 팬들을 설레게 했고, 2020년 열린 서원·클럽디 레이디스 골프 챔피언십 4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유지민과 본선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젊은 30대 백도희의 신구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대회 시상 규모는 국내 골프장 주최 여성 대회로는 사상 최대인 6억 5천만 원 상당이다. 통합 왕중왕전 최종 우승팀에는 6,5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시상품이 주어진다. 21일 8강 첫 대결을 시작으로 대망의 결승전까지 JTBC골프 채널을 통해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