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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모두가 동참하는 사랑 나눔 골프 대회

고형승 기자2023.11.16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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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교상사는 사랑 나눔 골프 대회를 열어 1억 9371만 원을 모금해 무의탁 의료 복지시설인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다[사진_석교상사]

16년째 골프 대회를 열어 사랑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회사가 있다.

브리지스톤골프 용품 수입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는 지난 13일 ‘제16회 사랑 나눔 골프 대회’를 열어 기부금을 모아 요셉의원과 성가복지병원 등에 전달한다.

석교상사는 지난해부터 ‘기부’라는 본연의 목표에 집중하기 위해 대회명에서도 주최사인 브리지스톤골프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정도로 자선 활동에 진심인 기업이다.

올해 사랑 나눔 골프 대회에는 140명이 참가했다. 한국남녀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예원, 박현경, 최진호, 조우영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뜻을 함께했고 뮤지컬 배우인 민우혁을 비롯해 미디어 프로인 공태현, 고덕호 등이 재능 기부 형태로 동참했다.

지난해까지 소속 선수로 인연을 맺었던 임희정, 배소현을 비롯한 다수의 선수도 자발적인 기부에 동참했다. 당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석교상사 관계자들도 기부를 통해 사랑을 전달했다.

이날 1억 9371만 원을 모금해 그동안 자선 대회를 통해 누적된 기부금만 18억 8000만 원에 달하게 됐다. 후원금 외에도 성가복지병원에 미세스문 침구를 150채 기부하기도 했다.


사랑 나눔 골프 대회는 석교상사가 운영비 전액을 부담하고 모금액은 모두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한다. 이 대회는 임직원 대부분이 대회 운영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다른 자선 골프 대회와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환송부터 홀 이벤트, 푸드트럭 등을 임직원들이 직접 담당하며 자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석교상사의 기부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임직원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기부해오다가 ‘골프 업계에 기부 문화를 퍼뜨리겠다’는 취지로 2005년 첫 자선 골프 대회를 개최했다.

회사 사정이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바자회나 임직원 모금으로 대체해 매년 빠짐없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임직원이 직접 기부처에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몸소 사랑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이번 사랑 나눔 골프 대회에 동참해준 브리지스톤타이어, 골프존,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에코골프, 마비스, iHOPE, 엔라이즈, Jack Putt, 로모스, 신한팩, 게이지디자인 등 11개 업체와 사랑의 버디회를 포함한 다양한 단체 그리고 사랑을 나눠준 모든 참가자와 소속 선수,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모금액은 연말까지 무의탁 의료 복지시설인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전달된다. 또 외롭고 병든 이웃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약값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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