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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뤄닝, 세계 1위 탈환…고진영은 4위

남화영 기자2023.10.31 오전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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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뤄닝

인뤄닝(중국)이 릴리아 부(미국)를 제치고 여자 골프 1위를 탈환했다. 9홀 연장 승부 끝에 시즌 4승을 거둔 셀린 부띠에(프랑스)가 우승하면서 고진영(28)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의 31일(한국시간) 발표에 따르면 인뤄닝은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뱅크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해 3.68포인트를 얻어 평균 포인트 7.84점으로 릴리아 부를 제쳤다.

부는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아람코팀시리즈에 출전해 공동 8위로 마쳤으나 받은 포인트는 2.92점에 불과해 평균 7.8점으로 인뤄닝에 1위를 내주었다.

이유는 대회의 필드 레벨이 달랐기 때문이다. 메이뱅크챔피언십은 필드 레벨 550.5점이어서 우승자 부띠에의 포인트가 46점이었다. 반면 아람코팀시리즈리야드의 레벨은 218점이었고 우승 포인트도 19.5점에 불과했다. 역대 최저타 스코어로 우승한 앨리슨 리(미국)는 4계단 상승한 37위가 됐다.

부띠에가 3위로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뱅크에서 공동 6위를 한 넬리 코다(미국)가 아람코 대회를 출전한 이민지(호주)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선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출전 선수 중에 상위 랭커들이 더 많았던 말레이시아 대회의 포인트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김효주(28)는 그대로 7위를 지켰고 메이뱅크에서 부띠에와 9홀 연장 승부를 벌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4계단이 오른 9위가 됐다. 그 바람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0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활동하는 신지애(35)가 그대로 15위를 지켰고 LPGA투어 루키 유해란(22)이 28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는 박민지(26)가 29위로 가장 높은 순위다.

박현경은 60위로 올라섰다 [사진=KLPGA]

제주도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우승 포인트 19점을 받아 8계단 순위를 올려 60위가 됐다. 2위를 한 이소영은 16계단 상승한 75위다.

JLPGA투어 히구치히사코미쓰비시전기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이하나는 필드레벨 174.25로 평가된 이 대회에서 우승 포인트 19점을 받아 225위에서 163위로 순위가 62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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