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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컵 첫날부터 영국-아일랜드 연합팀 3점 차 리드하며 이변 연출

고형승 기자2023.09.03 오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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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아일랜드 연합의 아마추어 팀 매치인 제49회 워커컵에 참가한 양 팀 선수들

3일(한국시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미국과 영국-아일랜드 연합의 아마추어 팀 매치인 제49회 워커컵 첫날부터 이변이 속출했다.

워커컵 역대 통산 38승 1무 9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던 미국팀이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에 참패했다.


오전에 치러진 포섬(1개의 볼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4경기 중 3경기를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이 가져가며 일찌감치 3대 1로 미국팀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포섬 첫 경기에서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 고든 사전트과 6위 딜런 메난테가 한 조를 이룬 미국은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의 바클레이 브라운과 마크 파워를 상대로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기면서 나머지 경기도 무난하게 미국팀이 가져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남은 3경기는 완전히 양상이 달랐다. 포섬 2번째 경기에서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의 칼럼 스콧과 코너 그레이엄이 미국의 캘럽 서랫, 벤 제임스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기며 1경기 패배의 앙갚음에 성공했다.

포섬 3번째와 4번째 경기를 모두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이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UP으로 미국팀을 꺾으며 각각 1점씩 추가했다.


오전 포섬 매치를 3대 1로 앞서기 시작한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의 기세는 오후 싱글 매치까지 이어졌다.

미국은 캘럽 서랫과 고든 사전트 그리고 스튜어트 하게스태드가 게임을 이기면서 3점을 챙겼고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은 칼럼 스콧, 리암 놀런, 마크 파워, 존 고프가 4경기를 가져갔다.

미국의 프레스턴 서머헤이즈와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의 매슈 맥클린은 첫날 유일하게 비기면서 각각 0.5점씩 챙겼다.

대회 첫날 영국-아일랜드 연합팀이 미국팀을 상대로 7.5대 4.5, 3점 차로 리드하며 경기를 마쳤다.


대회 둘째 날 경기는 오전에 역시 4개의 포섬 경기를 치르고 오후에는 참가 선수 전원(10개 매치)이 싱글 매치에 나선다.

제49회 워커컵 마지막 날 경기는 3일(한국시간) 저녁 9시부터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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