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이경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첫날 웹 심슨(미국)과 플레이한다.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이 열린다. 저스틴 토마스(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이 출전하는 가운데, 2021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샘 번스(미국)의 대회 3연패 여부가 주목받는 경기다. 만약 번스가 우승하면, 2009~2011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3연패를 달성했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이후 12년 만에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기록된다.
한국 선수 중에선 이경훈, 안병훈, 김성현 등 3명이 출전한다. 16일 발표된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에서 이경훈은 웹 심슨, 조너선 버드(미국)와 동반 플레이한다. 1월 새해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챔피언십 공동 7위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던 이경훈은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또 김성현은 샘 라이더(미국), 맥스 맥그리비(미국)와 플레이하고, 안병훈은 애덤 롱(미국), 타이슨 알렉산더(미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김성현과 안병훈 둘 다 올해 첫 PGA 투어 톱10을 노린다.
한편 샘 번스는 조던 스피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돼 개리 우들랜드(미국)와 함께 10번 홀에서 시작해 1라운드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토마스(10위)는 J.T. 포스턴(미국), 조엘 데이먼(미국)와 경기한다. JTBC골프&스포츠가 이 대회 1라운드를 17일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