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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LPGA 시즌 개막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박수민 기자2023.01.23 오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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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첫 번째 챔피언이 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 헨더슨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나흘 내내 한 차례도 선두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헨더슨은 넬리 코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같은 조로 경기를 시작했다.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헨더슨은 6번 홀(파3)과 9번 홀(파5)를 각각 보기와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번 홀(파4)에서는 왼쪽으로 크게 꺾이는 감각적인 퍼트로 버디를 노렸지만 아쉽게 훌을 스쳐 갔다. 헨더슨은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마야 스타크(스웨덴)과 찰리 헐(잉글랜드)은 이날 3타씩을 줄이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코다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합계 11언더파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마찬가지로 공동 2위였던 하타오카는 오히려 2타를 잃었고 합계 9언더파 279타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파울라 레토(남아공), 유카 사소(일본), 가비 로페즈(멕시코) 등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6위에 올랐다.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애슐리 뷰하이(남아공) 등은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9위다. 지난해 우승자 대니엘 강(미국)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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