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신. [사진 KPGA]
박은신(32)과 황중곤(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 2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선두에 나섰다.
둘은 4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박은신은 이날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포함해 4타를 줄였다. 황중곤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둘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나란히 우승을 맛봤다. 박은신은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고, 황중곤은 지난 7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둘은 김비오, 서요섭(이상 2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다승자를 노린다.
호주 교포 이원준이 2타를 줄여 9언더파 3위에 올랐고, 문경준, 김민준, 황도연이 8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교통사고에 따른 부상 치료 후 모처럼 대회에 나선 코리안투어 상금 1위 김민규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지난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만 13세 3개월 19세의 나이에 코리안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웠던 안성현은 이번 대회에선 합계 2오버파로 컷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