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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가능성 높인 박성현, LPGA 신인상 경쟁 선두 나선 최혜진

김지한 기자2022.06.13 오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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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박성현(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내 부활 가능성을 키웠다. 최혜진(23)은 LPGA 투어 신인상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톱10은 아니었지만, 박성현에겐 의미있는 결과였다. 202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치른 LPGA 투어 대회 중에서 지난해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공동 15위)과 함께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모처럼 톱10을 노렸던 박성현으로선 최종 라운드에서 퍼팅이 아쉬웠다. 이날 퍼트수가 31개에 달했을 만큼 감각이 썩 좋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 대회 사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언더파 라운드를 완성했을 만큼 막판 집중력도 돋보였다.

한편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최혜진은 합계 5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번 성적으로 최혜진은 올해 신인상 포인트 647점을 얻어 아타야 티티쿤(태국·635점)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선 신지은(30)이 8언더파 공동 9위에 올라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박인비가 박성현과 함께 공동 15위에, 고진영은 최혜진과 함께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린지 위버-라이트(미국)와 합계 12언더파로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첫 홀인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승리해 우승했다. 헨더슨은 1년 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고, 우승 상금 26만2500 달러(약 3억30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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