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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SK텔레콤 오픈 우승... 시즌 2승 달성

박수민 기자2022.06.05 오후 3:42

김비오. [사진 KPGA]

김비오(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비오는 5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친 김비오는 12언더파 272타를 친 2위 강윤석(36)에 7타 차 우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 맹동섭(35)과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비오는 최종 라운드까지 그 기세를 이어갔다.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비오는 4,5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솎아내며 일찌감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김비오는 후반 10,14번 홀까지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김비오는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윤석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020년도 제네시스 대상 김태훈(37)은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최근 이어진 부진을 이겨낼 발판을 마련했다. ‘맏형’ 최경주(52)는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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