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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3월 중순부터 46인치 이상 드라이버 금지...헨더슨 등 영향

김지한 기자2022.01.06 오후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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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 헨더슨.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새해 첫 대회부터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줄이기로 한데 이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도 3월부터 같은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46인치 이상 길이의 드라이버 샤프트를 사용하던 골퍼들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국 골프위크는 6일(한국시간) "LPGA가 드라이버 최대 길이를 46인치로 제한하는 모델 로컬 룰을 3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R&A와 USGA는 지난해 10월에 48인치까지 허용하던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를 46인치로 제한하기로 했다. 드라이브샷 거리가 늘어난 것이 장비 경쟁 때문으로 본 USGA와 R&A는 관련 연구를 최근 수년간 진행했고, 이같은 제한 결정을 내렸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는 1월 첫 주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해당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어 LPGA 투어도 이 규정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이 규정에 적용받는 골퍼들이다. 골프위크는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에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골퍼로 브룩 헨더슨을 꼽았다. 헨더슨은 LPGA 데뷔 후 줄곧 46인치 이상 길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여자 골프 대표 장타자로 주목받았다. 키 1m63cm인 그는 긴 드라이버를 힘있게 스윙하면서 평균 270야드 넘는 장타를 앞세우고 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뒀다. 그러나 LPGA 투어의 이번 결정으로 헨더슨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헨더슨은 46인치 이해 드라이버를 테스트했지만, 비거리가 줄어드는 등 영향을 받았다.

LPGA 투어는 헨더슨을 포함해 7명이 46인치 이상 드라이버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46인치 이하 드라이버만 사용할 수 있는 규정은 3월 24일부터 나흘간 열릴 JTBC클래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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