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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보다 한국 선수 우승 더 많은 대회, 마라톤 클래식

김지한 기자2021.07.07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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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최운정.

한국 선수들에게 가장 친숙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있다. 메이저 대회에 US여자오픈이 있다면, 일반 대회 중엔 마라톤 클래식이 있다.

마라톤 클래식이 이번 주 골프팬들을 찾는다. 8일 밤(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마라톤 클래식엔 144명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수는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 양희영, 최운정 등 총 14명이 출전한다.

마라톤 클래식은 LPGA 투어 대회 중에 한국 선수 우승이 가장 많은 대회다. 1998년 박세리가 처음 우승하고서 총 12차례 한국 선수가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1차례 한국 선수가 우승한 US여자오픈보다 많다. 박세리가 1998년에 이어 99년 대회에도 정상에 올랐고, 2001년과 2003년, 2007년 대회에서도 우승해 총 5차례 우승했다. 박세리는 이 대회 최다 우승자로 기록돼 있다.

또 김미현도 2006년 대회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고, 2009년 이은정, 2010년 최나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2년엔 유소연이 정상에 올랐고, 2015년 최운정, 2017년 김인경, 2019년엔 김세영이 우승해 한국 선수와 이 대회의 좋은 인연을 이어간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984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1989년부터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돼왔다. 지난해엔 교포 골퍼 대니엘 강(미국)이 우승했다. JTBC골프가 이 대회 1라운드를 9일 오전 4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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