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헐 이어 홀까지...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에서도 불참자 잇따라

김지한 기자2021.07.01 오후 3:38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조지아 홀(왼쪽)과 찰리 헐.

잉글랜드 여자 골프 간판인 찰리 헐(25)과 조지아 홀(25)이 도쿄올림픽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영국 BBC는 1일(한국시각)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국가대표로 멜 리드와 헐이 세계 랭킹에 따른 자격을 얻었지만, 헐이 불참을 선언했다. 다음 순번인 홀도 올림픽에 나서지 않기로 해 조디 섀도프가 출전한다"고 전했다. 헐은 "지난 몇 달동안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일정을 감안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을 오랫동안 했다. 조국을 대표하는 건 큰 영광이지만 이번엔 나서지 않기로 한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홀도 "집을 떠나 (미국, 일본 등에서) 3개월을 보내는 건 힘든 일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때문에 가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더스틴 존슨(미국), 애덤 스콧(호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불참자가 상당수 나온 남자 골프와 달리 여자 골프에선 순위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은 골퍼들 중에 불참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을 대표하는 두 여자 골퍼가 사실상 처음 도쿄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다.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는 8월 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