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뉴스

최호성, 올해 KPGA 영상 조회수 견인...1위는 김경태

김현지 기자2020.12.29 오전 10:36

폰트축소 폰트확대

뉴스이미지

최호성의 플레이 장면. [사진KPGA]

최호성이 2020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맹활약하며 올해 코리안투어 영상 조회수 2위, 3위, 5위에 랭크됐다. 최호성을 누르고 가장 많이 본 영상 1위를 기록한 선수는 통산 20승(국내 6승, 일본 14승)의 ‘괴물’ 김경태다.

29일 KPGA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포츠 N Golf에 따르면 나온 김경태가 군산CC오픈에서 기록한 홀인원이 ‘2020년 골프 팬들이 가장 많이 본 KPGA 코리안투어 영상 1위다. 김경태는 지난 7월 9일 군산CC 리드, 레이크코스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1라운드 13번홀(파3, 219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공은 2단 그린의 왼쪽 경사면을 맞고 내려와 4m 가량 구르다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경태의 국내 첫 홀인원이다.

홀인원 직후 김경태는 “공이 굴러 내려가는 것까지 봤는데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길래 그린 밖으로 벗어난 줄 알았다”며 “’설마’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보니 홀인원이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처음 달성한 홀인원이라 더욱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인기있었던 선수는 최호성이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아라미르CC 미르코스에서 펼쳐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출전한 ‘낚시꾼 스윙’ 최호성의 경기 장면은 2위, 3위, 5위에 모두 랭크됐다.

2위는 최호성이 3라운드 18번홀에서 티샷을 하다 실수로 공을 떨어뜨린 장면이었고 3위와 5위는 최호성이 1라운드 4번홀, 9번홀에서 각각 버디 퍼트, 파 퍼트 후 선보인 익살스러운 몸짓이었다.

4위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4차 연장전에서 나온 이창우와 전재한의 혈투였다. 페럼클럽 동, 서코스 18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네번째 승부에서 전재한이 세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린 사이 이창우는 약 85m 거리의 세번째 샷을 홀 안으로 집어넣는 극적인 ‘샷 이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