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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이 아닌 매입 비즈니스로 성공 이룬 예스런던 김용호대표

이지연 기자2019.07.25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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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런던의 김용호 대표이사.

2019년 기준 국내 약 500개의 골프장 가운데 골프장 프로숍은 60%가 위탁 체재로 운영되고 있다. 2000년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골프장이 직접 프로숍을 운영했으나, 예스런던(대표 김용호)을 시작으로 위탁 운영이 점차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2000년에 설립된 예스런던은 기존 골프장들의 프로숍 운영 방식을 탈피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워 전국 골프장 위탁 운영의 30%를 점유한 1위 업체다.

예스런던의 성장은 기존 유통 구조상 유통업체들이 제품 대부분을 위탁받아 판매하고 중간 이윤을 취했던 구조를 깨는 것에서 시작됐다. 위탁이 아닌 좋은 제품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을 전개하는 한편 골퍼들에게 좀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이를 위해 예스런던은 연 100억원 이상을 상품 매입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5년에는 국내에서 열린 미국과 세계연합팀의 팀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의 공식 머천다이징 총괄 운영을 맡기도 했다.

예스런던은 향후 프로숍에서 골프용품만 판매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넘어서 신규 아이템 발굴과 프로모션 캠페인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브랜드 론칭, 플랫폼 비즈니스 등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사업 성장을 꿈꾸고 있다. 아울러 2018년 제32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제 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참가 선수들이 자신의 사용구를 연습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브랜드 드라이빙레인지'를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김용호 대표는 "국내 프로숍 내장객들의 관심사를 연구하다 보니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요구까지도 충분히 맞출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골프 애호가들을 위한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유통하는 한편, 더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대해 넘버원 골프 유통사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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