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로손 (사진=안나로손 인스타그램)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골퍼로 꼽혔던 안나 로손(34)이 아이비리그인 콜럼비아 대학에서 MBA를 땄다. 로손은 “마지막 수업을 끝냈다”고 최근 SNS에 밝혔다. 그는 또 “공부벌레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콜럼비아는 MBA 과정 중 톱 5안에 드는 대학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평했다. 로손은 호주에서 자라며 골프를 배웠고 동시에 10대 때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미국에서 대학(USC)을 다니면서 아마추어 골퍼로서는 뛰어난 성적을 냈지만 프로에서 성적은 대단하지는 않았다. 주로 유럽여자투어에서 뛰었고 LPGA 투어에서의 성적은 46경기에 출전해 컷통과가 14번이다. 로손은 2010년을 끝으로 투어에 나오지 않았다.
로손은 “함께 공부하던 학생들이 내가 골프 선수로 활동할 때 프로암 등에서 대단한 경영자들과 만난 것을 믿지 않는다”면서 “골프를 한 경험은 다른 비즈니스를 하는 데 도움이 되며 또 골프를 한 것이 내 브랜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영국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로손은 2010년 약혼했고 이듬해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혼자는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사 ICM(International Creative Management)의 사장이다. 연예인이 아니라 주로 방송 작가들을 관리하는 회사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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