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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커리어그랜드슬램 노리는 박인비 "컨디션 좋아 기대"

이지연 기자2018.09.15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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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박인비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1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차다.

박인비에게 에비앙 챔피언십은 마지막 퍼즐이다.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4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3년에 LPGA투어가 에비앙 챔피언십을 메이저 대회로 격상시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메이저 대회가 5개로 늘었으니 5개를 모두 제패해야 진정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했다. LPGA는 논란이 이어지자 4대 대회 우승은 '커리어 그랜드 슬램', 5개 메이저 대회를 제피한 경우 '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정의내렸다.

박인비는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 대회로 격상되기 직전인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같은 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메이저 우승은 아니다. 박인비는 " 에비앙에서 한 번 우승했지만 한 번 더 하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의욕을 보이면서 "2012년 빼고는 그렇게 좋았던 결과가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코스를 잘 알아가고 코스 위에서 조금 더 좋은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박인비의 순위는 10위권 밖이지만 공동 선두와 3타 차이 밖에 나지 않아 남은 라운드에서 얼마든지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는 "1,2라운드에서 60타대 타수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좋았다. 2라운드는 샷감도 좋았고 기회도 많았는데 퍼트로 마무리를 잘 하지 못했던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아 주말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했다.

JTBC골프에서 대회 3라운드를 16일 오후 6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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