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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10타 차, Q스쿨서 천당과 지옥 오간 조지아 홀

이지연 기자2017.12.02 오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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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운드에서 10타 차이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낸 조지아 홀. 스윙 분석 후 문제점을 발견한 그는 3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쳤다.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2018 시즌 퀄리파잉(Q)스쿨 3라운드.

리더보드 상단에서 낯익은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무빙데이인 이날 5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른 조지아 홀(잉글랜드)이다. 올해 21세인 홀은 지난 8월 미국과 유럽의 팀 대항전인 솔하임컵에 나와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9위를 했다. 이번 Q스쿨 출전 선수 중에서도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41위다.

그러나 홀은 1,2라운드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1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기록, 출전 선수 166명 중 133위에 올랐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홀은 경기를 마친 뒤 비디오로 자신의 경기를 분석했다. 홀은 "스윙 궤도가 틀어져 있었다. 즉시 교정을 했고, 문제점을 바로 잡았다"고 했다.

홀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쳤고 3라운드에서도 다시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11위로 내년 LPGA투어 시드 획득에 청신호를 켰다.

3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8언더파 단독 선두다. 한국 선수로는 4언더파 공동 8위에 오른 김혜민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던 김혜민은 이날 1언더파를 쳤다. 이날 1타를 줄인 김민지가 3오버파 공동 56위다. 곽민서는 3타를 잃고 4오버파 공동 62위로 밀려났다. 이일희는 9오버파 공동 113위다.

Q스쿨은 5라운드 90홀로 진행되며 4라운드 종료 뒤 70위까지 1차 선수를 추려 최종 5라운드를 치른다. 20위까지 풀시드, 21~45위까지 조건부 시드가 주어진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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