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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교체한 렉시 톰슨 CME 3타 차 선두, 유소연 4위

이지연 기자2018.11.18 오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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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50cm 퍼트를 넣지 못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렉시 톰슨. 올해는 그 아쉬움을 풀 수 있을까.

렉시 톰슨(미국)이 지난해의 악몽을 풀 기회를 잡았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톰슨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2위 넬리 코다(미국)를 3타 차로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톰슨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일 17번 홀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에서 50cm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우승컵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빼앗겼다. 최저타수상과 레이스 투 CME글로브를 차지하며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았지만 아쉬운 마무리였다.

올 시즌 톰슨은 데뷔 해인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무승으로 시즌을 마칠 상황이었다. 톱 10 여섯 차례를 기록했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의 활약이라고 하기엔 아쉬움이 있었다. 한 때 2위였던 세계랭킹도 8위까지 밀려났다.

톰슨은 최종전을 앞두고 캐디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지난해부터 함께 했던 캐디 케빈 맥알파인과 결별하고 새 캐디를 찾았다.

톰슨은 2라운드에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인 뒤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5개의 버디가 나왔다. 톰슨은 3라운드까지 이글 1개와 버디 15개, 보기 1개로 16타를 줄였다.

'아시안 스윙'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코다는 2,3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3위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소연이 사흘 연속 3언더파를 치면서 중간 합계 9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세영이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8위다. 박성현은 3타를 줄이면서 3언더파 2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JTBC골프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를 19일 오전 2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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