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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갤러리 응원에 박성현 공동 4위,하타오카 나사 선두

이지연 기자2018.10.11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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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갤러리의 응원을 받으며 샷을 하고 있는 박성현. 이날 대회장에는 평일임에도 박성현의 샷을 보기 위한 구름 인파가 몰렸다.[사진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박성현이 구름 갤러리의 응원 속에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1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박성현은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기록했다.

수은주의 기온은 떨어졌지만 팬들의 응원으로 경기장은 달라올랐다. 이날 대회장에는 평일임에도 박성현 등 LPGA투어 톱 스타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갤러리가 몰렸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박성현은 전반 9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12번 홀에서도 버디. 16번 홀까지 5언더파로 순항했던 박성현은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뒤 칩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18번 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면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 하타오카는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만 범해 7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재미 동포 다니엘 강과 찰리 헐 등이 5언더파 공동 2위다. 박성현은 호주 동포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박성현이 가장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 중 하나다. 소속사가 개최하는 대회다보니 부담도 작지 않다. 박성현은 "지난주 UL인터내셔널크라운 출전으로 경기감이 많이 올라와 플레이가 수월했다. 좋은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쭈타누깐은 장하나, 김지현 등과 함께 3언더파 공동 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전인지와 리디아 고 등이 2언더파 공동 11위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JTBC골프가 대회 2라운드를 12일 오전 10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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