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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종전 5위 최혜진 “휴식 덕분에”

남화영 기자2023.11.17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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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최혜진 [사진=LPGA]

“어제 연습을 더 하려 했는데 9홀만 돌았고 쉬었는데 그런 휴식이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됐습니다.”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6타를 줄여 선두에 3타차 공동 5위로 마쳤다.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투어 2년차 최혜진은 CME포인트 38위로 출전했고 첫날은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적어냈다.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만족스러운 라운드로 보기없는 경기를 했다”면서 “특별히 연습 라운드부터 샷 감이 편했고 핀으로 자신 있게 공략했다”고 말했다.



첫홀 버디를 잡고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한 최혜진은 7번 홀에서 한 타 더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고 한 홀 건너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이날 평균 비거리 259야드에 그린과 페어웨이를 한 개씩만 놓쳤고 퍼트 수는 29개로 양호했다.

첫 라운드의 좋은 성적에 대해서는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연습을 많이 못한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고 마지막 대회라 생각하니 편했다고 말했다. “시즌이 이제 끝난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했습니다.”
메이저 포함 2승을 올린 세계 여자골프랭킹 2위 인뤄닝(중국)이 노보기에 버디만 9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이며 역시 보기없이 9언더파 63타를 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민지(호주)가 8타를 줄여 3위, 안나 노르퀴스트(스웨덴)가 7타를 줄여 4위로 마쳤다.

시즌 4승을 합작한 한국은 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JTBC골프에서 18일 새벽 3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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