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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볼 쓰는 LPGA선수 늘어난다

이지연 기자2019.01.26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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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볼빅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왼쪽부터)린디 던컨, 베카 후퍼, 루이신 리우가 기념식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볼빅 제공]

한국산 골프볼 볼빅의 컬러볼을 쓰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선수들이 늘어난다.

볼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2019년 LPGA투어 풀 시드를 받은 린디 던컨, 루이신 리우, 베카 후퍼 등 3명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볼빅의 컬러볼을 쓰게 된 3명의 선수 중 두 명은 올해 투어에 데뷔하는 루키들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중국의 루이신 리우(20)로 지난해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로 올 시즌 LPGA투어 카드를 받았다.

중국 심천 태생인 리우는 13세 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골프 유학을 와 안니카 소렌스탐 아카데미에서 골프를 익혔다. 그의 롤 모델로 LPGA투어의 살아있는 전설 소렌스탐이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하게 될 '핫 식스' 이정은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게 될 리우는 "이정은 선수에 대해 많이 들었고, 신인왕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2월 호주에서 열리는 ISPS 한다 VIC 오픈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리우는 볼빅의 S3 핑크색 컬러볼을 사용하기로 했다.

베카 후퍼(29·미국)는 시메트라 투어를 거쳐 지난해 말 LPGA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10위에 오르며 올해 처음으로 LPGA 투어 카드를 받았다. 4년 동안 볼빅의 S3 오렌지 컬러볼을 사용했던 그는 오랜 인연이 지속되면서 메인 스폰서 계약까지 맺게 됐다. 후퍼는 "볼빅과 같은 스폰서를 만나 마음이 든든하다. 올 시즌 컬러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린디 던컨(27·미국)은 지난해 LPGA 투어 27개 대회에 출전해 텍사스 클래식 준우승 등 25차례 컷을 통과했을 정도로 꾸준함이 장점이다.

던컨은 “비시즌 동안 볼빅 골프공으로 연습을 많이 했고 성능에 만족함을 느꼈다”면서“작년 시즌을 통해 LPGA 투어에 익숙해진 만큼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해 최고의 한 해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듀크대 출신인 던컨은 모교의 컬러인 블루를 선택했고, S3 화이트 컬러볼에 파란색 로고 볼을 사용하기로 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올해 외국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해 어느 해보다 탄탄한 전력의 선수단을 구축하게 됐다”며“정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들처럼 볼빅 역시 올 한 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로 더 튼튼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볼빅은 LPGA투어 통산 2승의 이미향을 비롯해 1승의 최운정 그리고 올 시즌 LPGA투어 데뷔하는 또 한명의 기대주 전영인 등을 지원해 왔다.

올랜도=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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