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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고진영 4언더파, 부활 알린 전인지 3언더파 순항

김현지 기자2021.02.26 오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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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출전 대회 게인브릿지 LPGA 1라운드에서 순항했다. 올 시즌 부활을 알린 전인지도 2개 대회 연속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치러진 게인브릿지 LPGA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는 1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3타 차 공동 4위다.

LPGA 투어는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으로 개막전을 치렀다. 하지만 고진영은 이 대회에 불참했고, 이번 대회가 첫 출전 대회다. 개막전 이후 공백이 부담됐을 터.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출사표를 던진 고진영은 녹슬지 않은 샷감을 뽐냈다. 6번 홀(파3)에서 버디 이후 7번 홀(파4)에서 보기가 기록됐지만 곧바로 8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홀을 1언더파로 마친 고진영은 후반 홀에서 질주했다.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 이후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톱5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고진영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PGA 시즌 막바지에 들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 시즌 18개 대회 중 단 4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 등 맹활약한 덕이다. 지난해 No.1의 위엄을 과시한 고진영은 올해 역시 첫 대회부터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지난 1월 치러진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를 기록하며 1년 3개월 만에 톱5 진입에 성공한 전인지. 후반에 다소 기복있는 플레이가 아쉬웠다. 1라운드 인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14번 홀(파4)에서 이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3타를 줄여냈다. 하지만 기세와는 달리 후반 홀로 자리를 옮긴 그는 3번 홀(파4)과 4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출발했다. 5번 홀(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지만, 7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다행히 이 역시도 8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플레이를 한 그는 선두와는 4타 차 공동 11위다.

한편, 최운정은 3언더파 공동 11위, 이정은6는 2언더파 공동 17위 신지은은 1언더파 공동 29위 등으로 뒤를 이었다. 고진영과 한 조로 경기한 세계 랭킹 2위 김세영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로 공동 41위로 주춤했다. 양희영 역시 김세영과 함께 공동 41위로 출발했다. 박성현과 박희영은 3오버파 공동 77위로 컷탈락 위기다. JTBC골프&스포츠는 27일 오전 4시30분부터 대회 2라운드를 위성생중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ij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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